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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성장날개'

  • 작성자 사진: dronejeju
    dronejeju
  • 2015년 5월 12일
  • 2분 분량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 2015'는 드론의 열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행사였다. CES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드론 독립전시관이 마련됐고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드론은 일반적으로 크기와 용도에 상관없이 전체 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s·UAVs)를 지칭한다. 무인항공기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주로 군과 공공용으로 개발돼왔다. 소형 무인항공기에 카메라를 장착해 촬영한 HD급 영상은 이미 뉴스나 방송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홍수나 화재와 같은 재난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거나 국경감시를 위한 항공 촬영, 해양과 산악지역의 인명 구조나 넓은 지역의 빠른 수색, 대규모 농약 살포와 농업 작황 모니터링, 통신 중계 등 도 무인기의 다양한 활용 분야다. 특히 최근 글로벌 물류·배달 기업들이 드론을 활용한 배송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인항공기의 상업적 활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 IT기업들 역시 무인항공기 산업에 뛰어 들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부상하면서 전통적으로 무인항공기 분야의 강자였던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후발주자들도 기술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중국의 급격한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2006년 설립된 중국의 소형 드론 업체 DJI는 지난해 5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 등 세계 소형 무인항공기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무인항공기 기술은 현재 세계 7위권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미국과 견주어 볼 때, 무인항공기 체계 종합 및 비행체 개발 능력과 IT기술이 포함된 안테나 및 통신, 제어, 관제 기술은 대부분 3~5년 정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무인항공기 지상지원 장비 기술은 기술 격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무인항공기 임무장비 탑재체의 기술격차는 7년 정도로 벌어져 있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이 뒷받침된다면 2023년 세계 5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특히 우리나라의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 기술은 미국이 반세기 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한 분야인데 지난 2011년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민간에 기술이전 돼 실용화를 준비 중인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기술은 일부 구성품을 빼고 주요 부품과 기술이 모두 국내에서 개발됐다. 특히 무인기의 최고 핵심인 비행제어법칙과 소프트웨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자력 개발했다. 성층권 비행과 24시간 비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 동력 무인항공기 기술도 개발 중이다. 전기 동력 무인기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사례는 영국과 미국 두 나라 뿐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12㎞ 이상의 성층권 고고도 비행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선도적인 무인항공기 기술개발만으로 국내 무인항공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민수 시장에서 활용되는 무인항공기는 멀티콥터 이하의 로우(low)급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무인항공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로우급 무인항공기의 품질을 향상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자체 기술과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성능 향상 등 중소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무인항공기는 분명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무인항공기 기술 수준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으며, 2023년 세계 5위권 진입, 2027년에는 세계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무인항공기 강국인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이들을 매섭게 따라잡고 있는 중국 등 세계 최고 기술국과의 경쟁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국가적인 투자와 선도적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 산업체 기술 지원 등 국가 무인항공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나라는 무인항공기 분야에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올라 설 수 있다. 주 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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